5일 도쿄서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AES 글로벌 어워드 개최
IC-PBL,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 메디오피아테크 등 대거 수상 ‘눈길’
KOTRA 초청 비즈니스 로드쇼 동시에 열려…“일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5일 개최된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레코스)
[도쿄=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일본에서 개최된 글로벌 어워드에서 한국 에듀테크 기업이 대거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수상한 국내 기업은 한국을 넘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뛰어난 제품력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서 국내 대학·기업·지자체 수상…오픈배지 활용 성과 인정받아 = 지난 5일 제2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가 일본 도쿄 sola city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발행된 오픈배지를 대상으로 성과가 뛰어난 기관 및 기업에 상을 수여하는 자리다. 국내 대학과 기업, 지자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가 지자체 부문 금상을, IC-PBL 공유·협력 컨소시엄의 산학 제휴 PBL 교육 프로그램이 교육기관 부문 은상을, KT(한국통신)의 ‘AICE(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자격시험)’가 연수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국내 수상 기업. (사진=레코스)
지자체 부문 금상을 받은 조남억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 관장은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픈배지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자신이 역량을 증명하길 기대해 본다”며 “아이들의 역량 개발은 학교나 기업의 HRD뿐만 아니라 지역의 센터나 공공서비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오픈배지 기반의 역량 기반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 3년 전에 도입된 국제표준 오픈배지는 학습 이력, 지식·스킬·경험 등을 기록하고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를 의미한다. 세계 표준 규격으로 발행돼 교육·연수·학습의 에코시스템을 형성하는 데 유효한 도구가 돼왔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선 200여 개 대학을 중심으로 국제표준 오픈배지가 널리 활용 중이다.
노원석 레코스 대표는 “교육기관이 배출해 낸 오픈배지 데이터가 기업과 사회의 미래 역량 활용에 적극 활용되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컬대학 컨소시엄과 K-MOOC에 참여하는 대학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AES 글로벌 어워드서 국내 에듀테크 기업 대상 등 수상…“일본 시장 진출로 글로벌 도약” = 같은 날 일본 도쿄 솔라시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AES 글로벌 어워드’에서도 한국 기업이 최고상인 플래티넘 대상을 비롯해 금상·은상·동상을 휩쓸었다. AES(Asia EdTech Summit)는 글로벌 에듀테크 관련 기업 및 기관 간의 교류·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한국·일본·중국·베트남·태국·방글라데시 등 다국적 회원 단체로 구성돼 있다. ‘제5회 AES 글로벌 어워드’에는 6개국 70여 개의 에듀테크 기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 기업 4곳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0665